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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체질 개선엔 청정 바다 '매생이'

고알칼리성 식품으로 디톡스 효과
다른 해조류보다 칼슘·인 풍부해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하는 데 매생이가 매우 효과적이다. '저칼로리 해독밥상'(조선앤북)의 저자 이경영 다이어트 전문가는 "다이어트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가 중요한데, 특히 5색(빨강, 초록, 노랑, 보라, 흰색) 식물영양소가 좋다. 이 중에 초록에 해당하는 식품이 바로 매생이"라고 말했다.

고알칼리성 식품인 매생이는 육류나 밀가루 등의 산성 식품으로 인해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생이는 환경에 아주 예민하고 오염물질이 있는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청정 바다의 선물이라고 불린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빛깔은 검푸르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고,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평하였다.

주로 11월에서 2월 사이에 수확되며 이때 가장 신선하다. 매생이에 함유된 탄수화물의 절반 이상이 알긴산 등 고분자 다당류 물질로 되어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아 독소 제거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자료에 의하면 칼슘과 인, 철분 등이 다른 해조류보다 매생이에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생이를 손질할 때는 젓가락을 이용하여 건져내듯이 씻어줘야 손실이 적다. '굴'과도 궁합이 잘 맞아 맛과 향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우유와 크림을 섞은 서양식 요리에도 부드럽게 잘 어울린다. 3일 이내에 사용할 때는 냉장 보관하고,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떡국에 굴과 매생이를 넣으면 향긋한 바다향이 나는 떡국을 즐길 수 있다. 참기름에 매생이를 살짝 볶아 미역국 끓이듯이 굴을 넣어 끓이는 매생이굴국도 별미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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