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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10대에 아빠 되면 장애아 낳을 위험 쑥↑

10대의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면 20대와 비교해 아이에게 유전적 결함을 물려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2만4000여명의 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다. 연구에 의하면 10대 아빠의 정자를 20대 아빠의 것과 비교했을 때 아기의 선천성 결함 위험을 증가시키는 DNA 변이가 30%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까지 정자 속의 DNA 변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교과서를 다시 써야할 만큼 뜻밖의 것"이라며 "하지만 왜 10대 남성의 정자가 DNA 변이율이 더 높은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자나 난자를 만드는 생식세포에서 일어나는 DNA 변이는 자손에게 영향을 주는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10대 남성의 생식 세포는 10대 여성의 생식 세포와 비교했을 때 DNA 변이율이 6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10대의 젊은 아빠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 중에 자폐증과 조현병(정신분열증), 척추갈림증 등 유전적 연관성이 있는 장애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가 이번 연구결과로 설명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The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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