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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ㆍ정리정돈만 잘해도 '스테이징 효과'

용역 5000달러 이상 들어, 집 작으면 직접해도
죽은 잔디 바꾸고 가지치기, 정돈된 정원 모습 호감 줘
개성 강한 인테리어 보다, 보통 수준 분위기 연출을

비용 절약하는 '셀프 스테이징' 5가지

미국인들의 상당수는 집을 팔기위해 홈 스테이징(Staging)을 한다. 스테이징이란 팔려는 집을 거의 모델홈처럼 꾸미는 것을 말한다.

스테이징을 하는 이유는 좋은 가격에 빨리 집을 팔기위해서다. 아무런 치장도 하지 않은 집보다는 멋지게 꾸민 집이 바이어의 시선을 잘 잡기 때문이다.

한인 셀러들은 그동안 스테이징에 관심이 없었다. 기껏해야 잘 쓰지 않는 물건을 차고에 잠시보관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들어 한인 셀러들도 스테이징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테이징은 셀러가 하지 않고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한다. 비용은 물론 셀러가 부담한다. 가격은 집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5000달러 이상은 예산으로 잡아야 한다. 커다란 저택은 수만달러도 투자된다. 스테이징 업체들은 집 규모가 작으면 홈오너가 직접 할 수 도 있다고 조언한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셀프 스테이징에 대해 알아봤다.

1. 청소는 기본이다

카펫이나 마루바닥에 대한 청소는 기본이다. 창문이나 문틈에 먼지가 보이지 않게하고 집에 있는 가구들도 닦고 청소해야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엌에 있는 각종 용품들이다. 바이어가 가장 신경써서 보는 항목이 바로 부엌이기 때문이다. 냉장고나 오븐, 마이크로 웨이브 등의 기름떼를 제거하고 왁스를 이용해서 윤기나게 닦아준다. 가능하면 손가락 자국도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바이어가 봤을때 모델홈 부엌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실내 유리창, 화장실 싱크대, 각종 액자 등 집에 있는 모든 시설이나 부착물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정리를 잘해라

집을 팔려는 동안 잘 쓰지 않는 물건을 박스에 담아서 보관해야 된다. 가능하면 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템만 남겨두고 박스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 이들 박스는 차고나 다른 임대 창고에 놔두면 집안은 훨씬 넓어보이고 정돈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이상한 냄새를 없애기위해 집을 팔때까지 가능하면 복잡한 요리는 집에서 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요리를 하게되면 음식냄새가 실내에 남게된다. 특히 한인가정이라면 김치나 청국장, 된장 냄새는 나지 않도록해야 한다.

3. 마당에 손을 대라

앞마당과 뒷마당에 있는 잔디는 잘 관리해야 한다. 군데군데 죽은 곳이 있다면 새 잔디로 교체해야 된다.

나무들이 있다면 가지치기를 주기적으로 해서 단정한 모습을 보여줘여 한다. 가드너가 주기적으로 와서 청소를 해주지 않는 집이라면 셀러가 수시로 낙엽을 치우고 정원주변을 청소해줘야 한다.

4. 조명에 신경써라

대부분의 바이어는 집안에 들어갔을때 밝은 분위기를 선호한다.

따라서 집안에 전등을 되도록이면 켜 놓아야 한다. 햇빛이 강해 전등이 필요없다면 몰라도 어느정도 조명이 필요한 공간이라면 불을 밝혀 놓는 것이 바이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또한 판촉을 위한 브로셔를 만들때도 전등을 켜놓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5. 개성을 없애라

집마다 주인에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실내 페인트를 특정한 색깔로 한다거나 인테리어를 평범하지 않고 독특하거나 이상하게 꾸미는 사람들이 있다.

집을 제대로 팔고 싶다면 실내 분위기를 특별하게 만들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보통수준의 바이어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집안 사진도 중요하다. 보통 행복하게 보이는 가족 사진은 괜찮다. 그러나 개인의 취미나 여행, 여러가지 활동을 담은 사진과 이상한 그림이나 초상화는 치우는 것이 좋다.

셀러는 집을 파는 것이 목적이지 가족을 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

유니티 리얼티의 자넷 권 에이전트는 "스테이징을 하게되면 집안 내부가 모델홈처럼 보이기 때문에 전혀 손을 대지 않는 집보다는 판매 속도를 높여 준다"고 말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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