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그의 작품엔 순수한 감성이 흐른다

LA표갤러리서 개인전…선과 색 독특한 터치 30여점 선보여

영화배우 하정우가 LA 표갤러리 에서 개인전을 연다.

배우이자 감독이며 프로듀서인 영화인 하정우가 프로페셔널 아티스트로서 LA에 첫 선을 보이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정우씨는 마스크 같은 인물 초상과 물고기와 꽃 등의 자연을 그린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인물화는 특별히 하와이에서 그린 작품들.

촬영 중 잠시 시간을 내어 거리를 걸을 때 혹은 카페에 앉아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며 느낀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을 느낌 그대로 캔버스에 옮긴 그림들이다.

2007년 드라마 '히트'의 성공으로 메이저 연기자 반열에 올라선 하정우는 2008년 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스타급 연기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와 '황해' , ' 의뢰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등에서의 열연으로 한국 영화계 최고의 톱 스타로 자리잡았다.

하정우 개인전을 마련한 한국의 표화랑 대표 표미선씨에 의하면 "서울 표 갤러리 초대전에서의 호응은 스타로서의 명성 때문이라 할 수 있겠지만 LA 아트쇼나 팜스프링스 아트 페어 등 그의 이름을 거의 모르는 타 문화권 관람객들이 그의 작품에 환호하는 것은 분명 그의 작품성에 대한 순수한 찬사"라고 설명한다.

"선과 색의 독특한 터치로 인물이나 자연의 상징적 이미지를 강렬하게 표현해 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하정우씨의 작품은 한국 화단에서도 "내면적이고 깊은 연기력 못잖게 훌륭한 감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준다.

전시회는 4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28일 오후 6시- 9시.

▶ 주소 : 1100 S. Hope St. Suite 105 LA

▶문의: [phone] www.pyogalleryla.com

유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