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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기업들과 손잡았다

한인상의, 대련 조선족기업가협회와 양해각서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경철)는 17일 중국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최영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경철 상의회장은 이날 둘루스 사무실에서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송전 부회장과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두 단체는 회원사업추진 적극지원, 무역거래 활성화 등 다양한 교류를 실시한다.

이경철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대련시조선족기업들과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송전 부회장은 “몇년전부터 상의와 함께 일을 해왔고, 개인적으로도 애틀랜타에 목재관련 사업을 위한 사무소를 두고 있다”면서 “올해 30여명의 협회 회원들과 함께 조지아를 다시 방문해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지난 2010년 5월 중국 대련시 조선족기업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현재 중국내 유일하게 정부허가를 받은 소수민족상회 조직으로, 조선족기업인들의 합법적인 권익 수호와 단합을 통한 상호발전을 목표로 한다. 현재 32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업, 무역, 요식업, 과학기술, 의학 등 6개 분회와 금융, 법률, 정보 등 여러 사무국을 두고 있다. 그는 “대련은 중국 북방의 항구, 공업, 무역, 금융, 그리고 관광도시로, 동북아의 중요한 항만 허브이자 물류 중심지”라고 설명했다.

조지아한인상의 이혁 부회장은 “올해 한상대회를 계기로 대련을 방문해 다양한 사업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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