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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뇌수막염 주의보 발령, 예방안내·무료접종 대책 나서


대학가에 뇌수막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거나 화학 물질 등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예일대와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칼리지에서 뇌수막염 중에서도 치사율이 높은 편인 B형 뇌수막염 환자가 각각 한 명씩 발생함에 따라 하버드대 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한 단체 e메일을 발송했고 예일대는 무료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하버드대 학교신문 크림슨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B형 뇌수막염은 그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경우가 드물었는데 증상으로는 두통.고열.구토.메스꺼움과 보라색이나 적색 발진 등이 있고 청력 상실이나 뇌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는데 비해 B형 뇌수막염은 치료가 쉽지 않아 항생제 투여와 예방 접종이 필수다.

폴 제네신 예일대 공중보건디렉터는 "관련 질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이 호전되고 있지만 호흡기로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감안해 학생.교직원.교수 들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수막염은 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로도 감염이 가능해 학생 개개인이 주의해야 한다는 것도 예일대 측의 입장이다.



메릴랜드대에서는 지난 가을 31건의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발생했고 지난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3월 사이 프린스턴과 인근 대학에서는 B형 뇌수막염이 9건 발생했으며 이 중 프린스턴 학생들과 접촉한 드렉셀대 여학생은 B형 뇌수막염 감염으로 사망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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