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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과 건강 살리는 한식 전파”

‘미국의 대장금’ 워싱턴의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
질병예방 요리책 곧 출간…“이민자녀들에 조리법 이어지길”

스미소니언 프리어·새클러 미술관 지하 갤러리 숍에 한국 서적으로는 유일하게 한국 요리책이 입점했다. ‘미국의 대장금’이란 애칭을 가진 한식요리 전도사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이 쓴 ‘우리 요리 이야기(Vignette of Korean Cooking)’가 그 책이다.

‘우리 요리 이야기’ 1권은 2000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미국에서만 16만 권 이상 팔렸고 4권까지 나왔다. 장재옥 선생은 현재 5권 출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한국 음식이 한인 이민자 자녀들 세대에서도 이어지게 하는 게 제 목표에요”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국 요리책으로는 흔하지 않게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돼 있다. 그는 “어느 날 제 딸이 한 요리책을 읽고선 ‘엄마가 쓰면 더 잘 쓸 수 있을 거 같아’라고 말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장재옥 선생은 한식은 여느 음식과는 달리 ‘다양성’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같은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더라도 살찌는 게 두려우면 튀기는 대신 볶는다던가 삶아서 만들 수 있잖아요. 미국 음식처럼 요리법 그대로 따라서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설명했다.

출판을 앞둔 그의 책 5권은 단순한 요리 설명서가 아니다. 54가지의 질병과 그 질병에 좋은 재료를 소개하고 그 재료를 사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정리했다. 그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에는 생강이 참 좋거든요. 생강이 왜 대장암에 좋은지 설명하고 생강을 사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와 요리법을 소개할 계획이에요”라고 말했다.

장 선생은 의사인 남편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동의보감 등을 비롯한 한국의 옛 건강관련 책들을 참고해 책을 집필했다. 그는 “1~4권에서는 보쌈이나 잡채 같은 대중 한식과 궁중 떡볶이나 천사채 요리 등 궁중·웰빙 요리들을 소개했다”며 “마지막 책이 될 5권에서는 수명 100세 시대에 맞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요리들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 선생의 책은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에서 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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