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형상화, 그 곳에 생명을 담다
조각가 안병철 초대전
LA아트코어 유니언 갤러리서
안교수 조각전은 지난 1일 오픈 예정이었으나 서부 항만 물류 사태로 서울서 운송돼 온 작품이 롱비치 항에 묶여 전시를 미루게 되면서 12일부터 전시를 시작한다.
씨앗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 안 교수의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금속 표면을 고광택으로 처리한 반짝이는 조각품과 한지를 이용한 평면 조형작품.
'생명의 흐름'(Flow of Life)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초대전에서 안교수는 씨앗을 형상화한 작품을 통해 생명의 신비롭고 경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씨앗, 그것은 생명의 시작이고 끝이며, 영원히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이다. 고통을 침묵의 기다림으로 극복한 희망의 원천이다. 그것은 작되 절대 작지 않고 단단하되 결코 단단하지 않다"며 그는 작품 속에 표현된 미스테리한 힘의 원천을 관람객이 함께 느끼기를 희망한다.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안 교수는 현재 서울 시립대 예술체육대학 환경 조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LA 아트 코어는 월요일과 화요일 문을 닫아왔으나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12일부터 20일까지 계속 오픈한다.
전시 시간은 12시부터 오후 5시.
▶주소: 120 Judge John Aiso St. LA
▶문의: (714)329-0764 (213)617-3274 www.laartco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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