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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국가 운영 체계 잘 아는 사람들”

수니파 중심의 반군 세력들…탄탄한 재정으로 영향력 확장

‘이슬람 국가(IS)’의 실제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김진영 선교사는 “IS는 수니파가 중심이 된 시리아 반군과 이라크 반군이 하나로 뭉친 세력으로 절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한 힘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IS는 이슬람내 혈통 계승을 둘러싸고 수백년간 끊이지 않는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의 갈등을 배경으로 태동한 세력이다.

김 선교사는 “주로 IS는 과거 군장성, 공무원, 정치인, 경찰 등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그들은 국가 체계나 운영 방식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며 “IS는 여러개의 원전을 소유하고 있는데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순수 이슬람 국가 건설 이념을 내세우기 때문에 곳곳에서 차별받는 무슬림이나 이상주의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이 현혹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IS의 극단적 개종 정책이 있다. 특히 예지드인의 경우 무슬림이 다수인 크루드족내에서 특별히 조로아스터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IS의 학살은 심각한 상황이다.

김 선교사는 “IS가 특히 예지드인을 공격하는 것은 영토 확장의 목적도 있겠지만, 그들은 무슬림이 아니기 때문에 개종을 요구하거나 이에 반대할 경우 집단 학살을 통한 일종의 인종 청소를 하는 것”이라며 “물론 IS의 극단적 행동 때문에 이슬람권내에서도 어느 정도 반감은 있지만, 영향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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