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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브 거주 이민자 6명, ISIS 테러 활동 지원 기소

시카고 서버브에 거주하는 여성 2명이 이슬람주의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테러 활동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서버브 실러 파크에 거주하는 네 아이의 어머니 메디하 메디 살키체비치(34)와 락포드에 거주하는 자민카 라믹(42)을 포함한 보스니아 출신 이민자 6명이 ISIS에 거액의 자금과 무기 등을 제공해온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13년 5월부터 이메일, 전화,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보스니안 형제들, 전사, 순교자 등의 암호를 사용해 ISIS와 대화를 주고 받았으며 미 군복, 총기 등 장비를 구입, 터키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비 등은 이후 터키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배송, 테러 단체에 전달됐다.

경찰에 따르면 6명 중 5명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현재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6명 모두 보스니아 출신으로 3명은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으며 모두 합법적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로 확인됐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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