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마켓에 진열하니 '쌩쌩'…시온마켓 '공간·고객' 제공
기아자동차 선물카드 화답
기아자동차 미주법인(KMA)은 "7·8일 양일간 열린 시승회에 750명 이상이 몰렸다"며 "신형 쏘렌토, 세도나, 쏘울, 옵티마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인 기업 네 곳이 힘을 모아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온마켓과 기아차, 그리고 기아차 광고대행사인 ES와 시승회 노하우를 갖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문 기업 젠 미디어다. 이 기업들은 서로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시온마켓은 넓은 주차장을 제공했다. 마켓을 찾은 고객들은 장을 본 후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을 편리하게 방문 할 수 있었다. 주말은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릴 때다.
기아차는 시승회 참가자들에게 시온마켓 기프트 카드(15달러)를 선물했다. 또,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는 중요 잣대인 설문조사도 실시해 700명 이상의 의견을 수렴했다. 기아차 측에선 값진 수확이다.
시온마켓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장만 보러 오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볼거리와 재밋거리를 선사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또, 기프트 카드를 받은 고객들은 다시 마켓을 방문하고, 결국 기프트 카드 이상의 매출 증대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ES와 젠 미디어는 기업들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향후 다른 대형 자동차 기업들도 아시안 커뮤니티 공략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젠 미디어의 제이 홍 대표는 "이미 도요타와 현대차도 시승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켓은 유동인구가 많고, 주차장 공간도 넓어 자동차 회사들의 시승회를 하기에 적합하다"며 "마켓 입장에서도 단순한 매장 내 판매행위를 넘어 매장 밖에서의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어 양측에게 모두 이익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 시승회는 오는 14·15일 어바인 시온마켓 주차장에서, 21·22일에는 샌디에이고 시온마켓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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