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벤처캐피탈 관계자 100여명, 한국 벤처 기업 10곳과 협력 다져
한국 유망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 10개사 사업설명회…[1] 행사개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이하 센터) 지난 3일 산타모니카, 4일 뉴포트비치에서 한국의 유망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 10개사의 사업설명회(IR), 데모데이를 가졌다.
남가주에서 처음 열린 한국 정부의 벤처 관련 행사에는 각각 100여명의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컨설팅사 관계자들이 참가해 스타트업 임원들과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쳤다.
남가주에서 처음 열린 데모데이를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살펴본다. 행사개요, 참가기업 소개, 평가 등의 순서로 게재한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오덕환 센터장은 “실리콘밸리 뿐만 아니라 남가주에서도 벤처, 스타트업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참가기업과 참가자들이 진지하게 투자와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등 성공적으로 열려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센터장은 “올해 말까지 벨기에, 영국, 실리콘밸리 등 전 세계를 돌며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런칭하게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헬스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휴이노, 어린이교육컨텐츠 제작 및 서비스 업체 블루핀, 고주파신호기술 비컨 제작 및 서비스 업체 퍼플즈 등 10개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하둡기반의 빅데이터 처리 서비스 개발업체 그루터의 권영길 대표는 “빅데이터 마이닝 분야는 앞으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라며 “미국 내 기술수준을 엿보는 한편 파트너사, 투자논의 등을 위해 참여했으며 좋은 성과를 기대해본다”고 설명했다.
3~9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제공하는 블루핀 김정수 대표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제공되는 키즈월드는 현재 300만명의 능동적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과 아시아에서 성공적으로 런칭됐으며 미국, 중남미를 교두보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모데이에는 와일드호스랩스, 이맷캐피탈, 업프론트 등 벤처 관련 투자기업들과 한인 벤처캐피탈사 스트롱벤처 존 남 공동대표, 컨설팅사 고글로벌 노영희 대표를 비롯해 회계사 그룹, 변호사 등과 다수의 엔젤투자자들도 참가했다.
와일드호스랩스 마이크 밀러 공동설립자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높은 기술력과 성공에 대한 열정은 이미 잘 알고 있다. 시장진출이 가능한 기업들을 찾고자 왔다”면서 “몇몇 스타트업들의 프리젠테이션이 눈에 띄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실리콘비치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좋았다”고 설명했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센터 스태프 및 기업들은 행사 후 실리콘비치로 각광받고 있는 산타모니카 벤처 지역과 뉴포트비치, 어바인 등을 방문해 현지 기업 분위기를 살폈다. 이후 기업들이 일정에 따라 실리콘밸리, 현지 파트너사 등과 상담 및 미팅 등의 행사를 가진 뒤 한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정기적으로 데모데이를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한편 교육 및 자금 지원, 투자자 연계, 마케팅 및 컨설팅 등을 돕고 있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현지 데모데이, 법률, 파이낸싱 서비스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들의 글로벌진출 지원을 위한 행사의 일환이다. 센터는 지난 해 11월 실리콘밸리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해 현지 벤처캐피탈사, 컨설팅사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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