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한인 양키스 데뷔 임박
3할대 불꽃타격 레프스나이더
올 정규시즌 빅리그 승격 유력
뉴욕타임스는 6일 스포츠 섹션에 레프스나이더의 입양과 성장 과정 야구선수로서의 활약 등에 대한 장문의 특집기사를 싣고 이변이 없는 한 레프스나이더가 올해 스프링캠프를 거쳐 오는 4월 6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15 정규시즌에 양키스 25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리조나대 재학시절 불꽃타격으로 팀을 NCAA 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던 레프스나이더는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87번 지명을 받아 양키스와 계약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이후 3년 동안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주로 2루수로 활약하면서 통산타율 2할9푼7리 통산출루율 3할8푼9리를 기록하며 양키스 팜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레프스나이더는 지난해 양키스 산하 더블A 팀 트렌튼에서 60경기를 뛰면서 기간타율 3할4푼2리에 6홈런 30타점 그리고 이후 트리플A 팀인 스크랜튼/윌크스-바리로 옮겨서는 77경기에 출장해 기간타율 3할에 8홈런 33타점을 마크했다. 이러한 뛰어난 성적으로 레프스나이더는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 등으로부터 "주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다. 같은 양키스 팜 출신인 로빈슨 카노 브랫 가드너와 같이 앞으로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91년 백인계 부부에 의해 입양된 레프스나이더는 한인들이 많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역시 한국에서 입양된 3살 위의 누나 엘리자베스와 함께 성장했다.
과거 대학농구팀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 만능이었던 레프스나이더는 성장하면서 아시안으로서의 외모와 이름이 서로 맞지 않은 적지 않은 인종차별 경험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원 기자 / jwpark88@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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