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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이 '톳'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철분은 시금치 3배, 빈혈에 좋아
채소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 높여

아주 어릴 때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시던 톳무침을 자주 먹은 기억이 있다. 그 후론 일본으로 전량 수출한 탓인지 아님 더 맛나는 음식들이 많아 져서인지 통 톳무침을 먹을 일이 드물었다. 하지만 일본에선 '톳의 날'을 지정할 만큼 톳 사랑이 남달랐다.

LA에선 일본 음식점에 가면 가끔 톳요리를 만난다. 일본의 톳 식문화는 유럽이나 미국 등지로 진출해 톳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얼마 전엔 한국의 지인이 말린 톳을 한 꾸러미 보내주었다. 요즘 한국에선 톳이 인기 있는 건강식이 되었다고 한다.

톳은 칼슘 요오드 철 등 무기염류가 매우 풍부한 건강 식재료다. 톳에 함유된 철분은 시금치의 3~4배나 되어 빈혈에 좋고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활성물질이 다량 함유돼 갱년기 여성의 질환에 효능이 있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톳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칼슘은 우유보다 15배 이상이나 함유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단 미네랄의 흡수가 낮아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오이나 무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톳에 대한 요리법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톳을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데친 후 밥 지을 때 넣으면 질감과 향이 그만이다. 간장 양념을 만들어 비벼먹으면 색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일본식 '톳조림'도 반찬으로 좋다. 백태를 하루 동안 물에 불렸다가 끓는 물에 20분 정도 삶는다. 곤약은 굵은 소금에 문질러 씻은 후 한 입 크기로 자른다. 맛국물 간장 맛술 설탕을 섞어 냄비에 붓는다. 여기에 콩과 곤약을 넣고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조리다가 톳을 넣어 더 조린다.

마른 톳을 물에 불려 두부톳무침을 할 수 있다. 톳을 불릴 때 물에 식초를 약간 넣으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 물기를 뺀 톳에 참기름과 소금을 넣고 무친다. 두부는 칼등으로 곱게 으깨 볼에 담고 다진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여기에 톳 무친 것을 넣고 다시 한번 무치면서 간을 맞춘다. 톳을 데칠 때 물이 적거나 물의 온도가 맞지 않으면 검은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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