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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채취로 연고자 확보 나서

교통사고 사망 시카고 한인 남성

교통사고로 숨진 한인 남성의 연고자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본지 27~29일자 보도> 시카고 경찰도 연고자 확보에 나섰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20일 시카고 1500번지대 사우스 센트럴파크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한인 데이비드 김(40) 씨에 대한 지문채취를 통해 인적사항과 연고자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이름이 김병수인 고인은 뉴저지에 아버지와 형이 거주하고 있으며 네이퍼빌에는 부인과 딸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가 살고 있던 노스브룩 주택의 주인과 그가 일했던 신발가게 업주는 김씨와 관련된 자료를 본지에 보내 연고자를 찾아 나섰다. 지문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국적여부도 분명히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총영사관 이준형 경찰영사는 2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시카고 경찰측과 연락을 취했다. 경찰이 고인의 지문을 통해 연고자 확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한국 여권에 따르면 고인은 1974년 8월생이다. 주변에서는 고인이 10세 이전에 미국으로 이민온 것으로 전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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