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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에서 사계절을 즐긴다

스키장, 151개 슬로프에 28개 리프트 운행
겨울130만,여름200만명 찾는 아웃도어 스포츠 천국
산악자전거·낚시·하이킹·카약·캠핑등 다양하게 즐겨

맘모스(Mammoth)는 사계절을 모두 만족시키는 산이다. 한인에게는 스키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름시즌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맘모스 측에 따르면 겨울시즌에는 110~130만 명이 여름시즌에는 200만 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맘모스 스키장은 LA에서 북쪽으로 5시간 310 마일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베이스는 해발 8000피트에 정상은 1만1053피트에 달한다. 연간 400인치의 자연설이 내려 설질이 좋다. 또 3500에이커 면적에 151개의 슬로프 28개의 리프트를 운행하고 있으며 가장 긴 슬로프는 길이가 3마일에 이를 만큼 명실상부 서부 최대 스키 리조트다. 코스는 레벨에 맞게 다양한데 초보자들을 위한 코스가 25% 중급자를 위한 코스가 40% 정도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고급자들을 위한 코스다.

28개에 달하는 리프트는 다양한 방향에서 스키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메인 랏지 외에도 4곳에서 리프트를 타고 스키장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다른 진입로를 이용하면 메인랏지보다 붐비지 않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키장 곳곳에는 카페와 식당들이 마련되어 있어 스키어들이 언 몸을 녹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메인 랏지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진입로는 조금만 일찍 도착하면 슬로프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스텀프 앨리 익스프레스(Stump Alley Express) 등 3개의 리프트가 운행되고 있다. 입구에 자리한 밀 카페(Mill Cafe)는 벽난로와 빈티지한 가구들로 산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스키어들이 잠시 쉬어 식사나 커피를 즐기기 좋다.

메인랏지에는 곤돌라가 운행되는데 스키어들은 물론 정상에서 경치를 구경하길 원하는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곤돌라 1회 이용권은 25달러다. 여름이면 산악바이커들이 자전거를 가지고 정상을 오르는 데 사용된다.

맘모스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캠핑 산악자전거 낚시 카약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그 모습을 바꾼다. 눈으로 하얗게 덮여있던 슬로프는 산악자전거 트레일로 변신한다. 여름이면 산악자전거를 타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드는데 자전거 트레일 길이만 100마일이 넘는다. 자전거 코스는 초.중.고급 코스로 나누고 있는데 익스트림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고난위도 코스도 있지만 어린이를 포함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쉬운 코스도 많다.

맘모스는 낚시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시에라 산맥의 맑고 깨끗한 호수와 개울에서 즐기는 낚시는 설명이 필요 없다. 특히 송어 낚시가 유명한데 딱히 낚시 도구를 준비해 가지 않아도 주변에 낚시 도구를 빌려주는 상점에서 빌려 사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보트 카약 카누 패들보드 등 수상스포츠를 즐 길 수 있다.

하이킹 코스도 다양하다. 크리스탈 덕 수퍼리어 호수 등의 주변으로 트레일이 나 있어 빼어난 경관을 즐기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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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 트립에서 가볼만한 곳

맘모스로 가는 5시간의 여정은 그리 지루하지 않다. 우선 왼쪽으로 길게 뻗어 나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동행한다. 구분이 쉽지는 않지만 미국 최고봉인 휘트니 산 정상(1만4505피트)도 멀리서 나마 볼 수 있다.

14번 N를 타고 120마일 정도 가다가 395번과 합류하는데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데스밸리로 가는 190번이 나온다. 이 길을 타고 90마일 정도 동쪽으로 들어가면 데스밸리가 나온다. 데스밸리는 여름에는 너무 덥기 때문이 지금이 방문 적기다.

좀 더 올라가면 서부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론파인(Lone Pine)이 나오는데 휘트니로 진입하는 도시여서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 또 론파인을 지나 10마일을 더 올라가면 일본인 수용소였던 '만자나(Manzana)가 47마일을 더 가면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비숍이 나온다. 이곳에서 50여분을 더 올라가면 목적지인 맘모스 리조트에 도착한다.

만자나(Manzanar) 사적지

맘모스 여행길에 꼭 끼워 넣고 싶은 곳이다. 맘모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차를 멈춘 이곳은 세계 제 2차 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의 수용소로 오웬계곡의 황량한 벌판에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다.

1941년 진주만을 공격한 일본으로 인해 미국에서 터전을 잡고 살고 있던 11만명의 일본계 미국인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임시 수용소에 강제 수용됐었다. 당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오레곤, 워싱턴주에 17개 수용소가 세워졌는데 만자나는 캘리포니아에 세워진 13개의 수용소 중 한 곳이다. 전쟁과 이민자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사적지다.

샤트(Schat) 베이커리

맘모스에 방문했다면 꼭 가보라는 빵집이 하나 있다. 바로 에릭 샤트 베이커리다. 샤트 베이커리는 비숍에 있는 유명한 로컬 빵집으로 지난해 8월 맘모스 스키장 인근에 브랜치(3305 Main St. Mammoth Lakes)를 오픈했다.

양치기빵(Sheepherder Bread)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덩어리의 빵이 유명하다. 가격은 커다란 빵 하나에 5~6달러 정도다. 하지만 샌드위치는 대부분 10달러가 넘는다.

샘플빵을 먹어 볼 수 있고 상점내에는 올리브 오일이나 잼 등 로컬에서 생산하는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데블스 포스트파일(Devils Postpile)

인요 국유림(Inyo National Forest) 안에 위치하고 있는 '악마의 기둥'이라 불리는 주상절리(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로 국립천연기념물이다. 60피트 높이의 기둥들이 성곽을 이루고 있는데 10만~70만 년 전 용암 흐름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겨울시즌에는 방문할 수 없다. 오픈기간은 주로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정도다. 오픈할 동안에는 버스가 다니는데 정류장에 내려 15분쯤 걸어들어가면 된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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