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름 김병수, 1974년생
교통사고 사망 시카고 한인 신원
지난 20일 시카고의 1500번지대 사우스 센트럴파크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데이비드 김(40) 씨가 일했던 신발가게 업주 A씨는 2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씨의 한국 이름이 김병수라고 밝혔다. 김 씨는 10세가 되기 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왔으며 아버지와 형이 현재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 A씨의 전언이다.
A씨에 따르면 김 씨는 네이퍼빌에 거주하는 부인과 딸이 있지만 연락은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살았던 집주인인 K씨는 연고자를 찾는데 사용해 달라며 이날 고인의 한국 여권 사본을 본지에 보내왔다. 여권에는 김 씨의 한국이름과 함께 출생년도가 1974년으로 되어 있었다. 여권 발급일은 1991년이었고 발급지는 뉴욕이었다.
A씨는 “신발가게에는 6~7개월 전부터 일했고 그전에는 피자가게와 뷰티서플라이 등지에서 일했다고 들었다. 주위에 연락하는 친구나 가족이 없었던 것으로 보였다”며 “하루빨리 고인의 가족과 연락이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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