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결승골 한국, 27년 만에 결승 진출

2015 아시안컵 축구

한국 축구가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이정협(상주)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1960년 대회(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한국은 1988년 대회(카타르)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7일 열리는 호주-아랍에미리트(UAE)전의 승자와 3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슈틸리케 감독이 깜짝 발탁한 이정협은 이날 결승골과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8강, 4강까지 5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해 짠물수비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