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국제시장' 아직도 안보셨나요
NY·NJ 3주째 흥행, 관객 2만 명 돌파
26일까지 북미 전체 153만불 누적 수익
북미 개봉 3주차 주말을 지나면서도 '국제시장'의 흥행 성적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스오피스 수익을 바탕으로 집계해 보면 개봉 후 26일까지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2만 여 명에 이른다. 특히 뉴저지 에지워터멀티플렉스에서는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수익 약 12만 달러를 기록해 뉴욕.뉴저지 흥행의 중심에 서 있다. 북미 전체 46개관 누적 수익은 153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주말 영화를 봤다는 뉴저지 거주 권석태(32)씨는 "친구들과 다섯 명이서 함께 갔는데 모두 눈물을 쏟았다"며 "원래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편인데 '국제시장'을 보고는 펑펑 울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권씨는 "영화를 보고 어머니와 통화하는데 어머니도 수화기 너머로 눈물을 훔치셨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도 흥행 돌풍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영화는 24일 기준 누적 관객수 1180만1047명을 돌파했다. 이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뛰어넘어 역대 흥행 8위에 해당되는 성적. 역대 휴먼 드라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18만4972명) 역대 1월 1일 최다 관객수(75만1253명) 등의 기록을 연이어 세우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6.25 전쟁 당시 흥남 철수 난리통에 아버지와 막내 동생을 잃어버린 덕수가 걸어온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아버지와 동생을 향한 마음의 빚을 떠안고도 삶의 무대에서 악착같이 일하며 남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주인공과 함께 한국의 현대사를 그려낸다.
현재 뉴욕.뉴저지에서는 에지워터 멀티플렉스와 노스버겐 컬럼비아파크시네마스12 베이사이드 베이테라스AMC를 비롯해 화잇스톤에 있는 칼리지포인트 멀티플렉스(28-55 Ulmer St.)에서 상영중이다. www.CJ-Entertainment.com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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