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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료…11% 하락 전망

예매전문 웹사이트 익스피디어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저가 항공사들이 호황을 누리는 탓에 올 한해 항공권 가격이 예상과 달리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행 및 항공권 예매전문 웹사이트 익스피디어가 지난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뉴욕, 샌디에이고 등 인기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최고 11%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익스피디어 관계자는 "항공유가 인하되면서 저가 항공사의 부상으로 공급좌석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수요는 소폭 증가하고 있는 탓에 올해 북미지역 노선 항공권 가격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론티어나 스피릿에어 등 저가 항공사들이 저렴한 항공권을 앞세워 주류 항공사들에 거센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점도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운임 인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하설은 이미 지난달 국제항공연합(IATA)관계자도 "2014년 6월 이래 40% 가까이 급락한 유가로 인해 각 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을 최대 5%까지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항공사들이 항공유 선물 계약을 하고 있기 관계로 유가변동 영향을 받는데까지 6개월 또는 그 이상 소요되는 전례를 봐서도 올 초부터 항공권 가격에 반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국적항공사를 비롯한 일부 항공사들이 저유가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하에 나서고 있다.

반면 정반대로 항공권이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용카드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북미지역서 노선과 좌석등급에 따라 올해 1~6% 가까이 운임 인상이 될 것이라고 지난해 11월 전망한 바 있다.

또 항공권 모니터링 사이트인 페어컴패어닷컴의 릭 셔니 대표 역시 "올해도 예년 수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 4대 항공사가 국내 노선의 80%를 장악하고 있어 항공권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도 꾸준하기 때문에 가격을 내려야 하는 이유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탑승률이 역대 최고인 85.1%를 기록하는 등 항공사들이 승객유치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형 비행기 구매 및 공항.정비시설 업그레이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권 인하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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