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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ID발급기 아직 '먹통'

메인보드 단종 부품 못찾아…민원인들 불만 높아져

LA총영사관의 영사관 ID 발급기가 일주일 넘게 멈춰있다. 고장 수리가 언제쯤 완료될지도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 이로 인해 영사관 ID 발급을 위해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허탕을 친 민원인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ID발급기는 지난주에 고장이 났다.본지 1월16일자 A-4면> 발급기와 컨트롤 컴퓨터 기기에 문제가 발생해 메인보드를 바꿔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총영사관에서는 해당 업체에 보드를 주문해 이른 시일 내에 고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2일 현재 발급기는 여전히 '먹통'이다. 총영사관의 이성호 민원실장은 "발급기는 지난 2006년부터 쓰던 것으로 현재는 단종된 기종이다. 부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금주 중으로 고장수리를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사실 언제까지 고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힘든 상태다"라고 밝혔다.

LA총영사관이 발행하는 영사관 ID는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한 신분증명에는 사용할 수 없어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여전히 유용한 신분증명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 이 실장은 "영사관 ID는 스포츠센터나 도서관 출입 등 신분증명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고장 수리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영사관 ID가 멕시코나 칠레, 에콰도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 재외공관에서 발행하는 것처럼 불체자 운전면허 발급에 신분증명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실장은 "현재의 영사관 ID는 가주DMV에서 요구하는 보안·스캔 기능이 없다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그런 정도까지의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성능 개선이나 기기 교체 등 예산문제도 있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영사관과 외교부 본부간 관련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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