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밀집 아파트 단지 전소
인명 피해는 없는 듯… 408가구 중 한인 20%
이날 오후 4시30분쯤 발생한 화재는 오후 10시 현재까지도 진화되지 않았다. 에지워터 타운 소방국은 물론 해켄색·포트리·리틀페리·티넥·테너플라이·잉글우드 등 인근 타운 소방국들이 동원됐지만 불길이 거세 조기 진화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남성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후 4시30분쯤 화재 경보가 울려 건물 안에 있던 주민들이 모두 1층으로 내려왔다”며 “이후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바로 진화 작업을 하지 않아 큰 일은 아닌 줄로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람 경보가 울린 후 상당 시간이 흐른 다음 불길이 크게 번졌으나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후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총 408가구의 이 임대 아파트 단지에는 한인이 전체 거주자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중국계 주민도 많이 거주해 전체 주민의 40%가 아시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뉴욕지사=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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