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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구조 중 숨진 소방관, 한국계 입양 청년으로 밝혀져

지난 6일 교통사고 구조구급 현장에 출동, 부상자 구조 활동을 벌이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차량에 치여 숨진 소방관이 한국계 입양 청년으로 뒤늦게 알렸다.
 
안타깝게 숨진 소방관은 메릴랜드 하포드 카운티 벨 에어와 하워드 카운티 웨스트 프렌드십 소방서에서 구조구급 대장으로 근무하던 에릭 스테시악(29, 사진)이다.
 
에릭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하포드 카운티 패터슨 밀 로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 당국은 눈과 빙판길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자 사륜구동 차량 출동을 요청했다. 에릭은 밧줄을 이용하고, 사륜구동 차량은 눈을 치우면서 현장에 접근하다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에릭을 쳤다.
 
에릭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14세부터 자원봉사로 소방 구조 구급 활동을 시작한 그는 작년 11월 하워드 웨스트 프렌드십 소방서의 긴급의료 구급 대장(captain)으로 승진했다.
 
에릭의 장례식은 18일 가족과 친지, 동료 소방관 등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하워드 컬럼비아에 거주하는 에릭은 1985년 11월 6일 한국에서 태어나 곧바로 오레스트 스테시악 부부에게 입양됐다.
 
하워드 커뮤니티 칼리지, 하워드 소방당국의 구조 구급 훈련을 거친 그는 미주리 소방당국에서 최고의 서비스 상을 받는 등 구조 구급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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