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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메시지 계속 전해야"…'마틴 루터 킹 Jr.데이' 맞아 미 전역서 행사

미 성인 800명 설문
인종차별 여전 '45%'


19일 흑인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를 맞아 남가주 곳곳에서 퍼레이드와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킹덤데이' 퍼레이드는 '사랑과 존중(Love & Respect: Let it Begin with me)'이라는 주제 아래 허브 웨슨 LA시의장이 그랜드 마샬로 나섰으며,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케빈 드 레온 주 상원의장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웨슨 시의장은 "30년간 이어져 온 이 퍼레이드는 도시를 하나 되게 하는 상징적인 행사가 됐다"며 "우리는 들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킹 목사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잉글우드에서는 킹 목사의 삶과 업적을 되새기는 기념식과 이벤트가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 외에도 샌타모니카 일대에서는 기념식과 그림그리기 대회가 진행됐으며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에서는 헌혈운동이 펼쳐졌다.

한편 킹 목사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기념식이 전국적으로 열린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국내 인종차별은 여전하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 방송이 공동으로 8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킹 목사의 꿈이 실현됐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5%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흑인 응답자는 70%가 동의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인종 간의 벽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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