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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신년계획 <12> 원단협회] 각종 악재 벗어나는 '반전의 해'

세미나·IP데스크 등 회원사에 실질 도움

한인 원단협회(회장 유진 김)에게 2015년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을미년을 경기 침체와 지적재산권(IP) 침해 소송, LA·롱비치항 물류 적체 등 각종 악재에서 벗어나는 '반전의 한해'로 삼겠다는 의지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원단협회 측은 올 한해 FTA 세미나와 지적재산권(IP) 세미나 등 회원사들에게 유익한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미 LA총영사관 측과도 세미나 관련 이야기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이다.

지적재산권 침해 대응을 위한 'IP 데스크'도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디자인 도용 등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대책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불량 고객을 가려내 거래를 자제, 돈 떼이는 일을 최소화하는데도 앞장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불량 고객 같은 경우 보험사와 협조해 도매 및 소매업체 재정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며 "회원사들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업무가 주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선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원단협회는 매년 한인 사회 유망주들을 선발해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불경기 속에서도 이웃돕기에 앞장서는 것이다.

원단협회는 또한, 의류협회, 봉제협회 등 다른 자바시장 한인 협회와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원단협회 유진 김 회장은 지난 5일 샌페드로 홀세일마트 2층에서 열린 의류협회, 샌페드로 패션마트 협회, LA 페이스마트 상조회가 공동 주최한 '2015 신년 하례식'에도 참석해 협력 모드를 실천했다.

그는 "다른 협회와 함께 힘을 모아 자바시장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함께 뭉쳐야 산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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