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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병원 진료환경 제자리…'C'이하 수두룩

LA카운티-USC메티컬센터 'D' 최하점
굿사마리탄.차할리우드 장로병원도 'C'

가주내 병원들의 진료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의료과실감시 비영리단체인 '립프로그(Leapfrog) 그룹'이 가주내 250개 병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주내 A등급을 받은 병원 비율은 2년 전에 비해 2%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평균 점수는 오히려 3.04점으로 0.02점 떨어져 B등급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A등급이 늘어난 비율보다 C등급 이하 낙제점을 받은 병원들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한인 환자수가 많은 LA한인타운 인근 병원들의 평가도 평균 이하다.



표 참조>

특히 LA카운티-USC 메디컬센터는 D등급으로 전국에서 하위 1% 최하점을 받았다. 신문은 이 병원에서 수술 후 혈전 발생률이 높고 환자 몸 안에 수술도구를 그대로 둔 채 봉합하는 경우 등 심각한 의료과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인 신생아들이 가장 많이 태어나는 굿사마리탄 병원과 한국의 차병원그룹이 인수한 차할리우드 장로병원도 C등급으로 분류됐다.

립프로그에 따르면 차할리우드 병원은 2012년 B에서 2013년 상반기에 A까지 올라갔으나 2013년 하반기 이후 3차례 내리 C를 받았다.

신문은 다른 지역 병원들의 의료과실 실태도 공개했다. 풀러턴의 세인트 주드 메디컬 센터는 지난 2012년 수술 중 환자의 멀쩡한 콩팥을 적출하기도 했다.

의료기관 감시단체인 가주헬스케어재단의 마리베스 섀넌 정책국장은 "(립프로그의 분석결과는)병원내 문제점들을 바로잡기가 얼마나 힘든지 의료진들의 의식 개혁이 얼마나 필요한 지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입원 환자 25명 중 1명꼴로 입원 기간 중 새로운 세균에 감염되고 있다. 병원 감시단체들에 따르면 의료 과실로 사망하는 환자는 연간 40만명에 달한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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