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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특혜, 국보급 볼거리를 공짜로

어바웃트래블 선정 워싱턴DC 무료 입장 관광명소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20위에 선정된 워싱턴 DC. 순위권에 들어간 미국 내 다른 도시는 5위에 뉴욕, 9위에 샌프란시스코뿐이다. 워싱턴보다 한 단계 위인 19위에 선정된 도시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의 도쿄이며 서울은 37위에 올랐다. 이는 물가 측정 회사인 액스패티스탄닷컴이 세계 1617개 도시의 패스트푸드와 숙박비 등 5190개 물품 가격을 비교해 분석한 물가지수 자료다.

이렇게 물가가 비싼 워싱턴 DC에도 사시사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많다. 여행 정보 사이트인 어바웃트래블은 워싱턴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장소 및 행사를 소개했다. 미국의 수도이자 입법·행정·사법부의 중심인 워싱턴 DC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과 그 장소가 갖고 있는 의미와 역사를 소개한다.

▷워싱턴 내셔널 몰(National Mall)
미 국회의사당에서 워싱턴 모뉴먼트(기념탑) 사이를 일컫는 내셔널 몰은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스미소니언 박물관들로 둘러싸여 있다.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연간 3000만 명에 달한다.

높이 170m의 모뉴먼트는 고대 이집트 왕조에서 태양신을 기리는 방식인 오벨리스크 형태로 지어졌으며 국회에 경의를 표하는 목적으로 1885년 세워졌다. 이러한 목적으로 지어졌기에 워싱턴 DC에는 이 탑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제한한 법규가 있다. 미국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고층빌딩이 없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완공 당시에만 해도 세계 최고층의 건축물이었으나 바로 1년 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 완공되고 나서 2위로 밀려났다.



▷케네디 센터(Kennedy Center) 밀레니엄 스테이지
연간 약 3000회의 공연을 열며 찾는 사람 수도 2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공연예술장.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워싱턴 오페라, 워싱턴 발레단의 홈구장이기도 한 이곳에는 매일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재즈, 팝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주 공연장으로는 콘서트 홀과 오페라 하우스, 아이젠하워 극장이 있다. 소극장인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는 매일 오후 6시에 무료 공연을 제공한다.

케네디 센터는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처음에는 국립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국가 차원으로 극장 및 문화센터를 운영하자는 생각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엘라노어 루즈벨트 여사가 착안해냈다. 이유는 경제 대공황으로 실업자가 된 예술인들을 구제하기 위함이었다. 완공 후 암살된 케네디 대통령을 기리자는 취지로 이름을 케네디 센터로 명명했다.
비싼 공사비로 미 의회 승인 절차가 늦어져 공사는 1964년에 들어서야 시작됐다. 공사비는 당시 돈으로 7000만 달러가 들었으며 미 의회가 4300만을 지원했다. 1971년 9월 5일 첫 공연으로는 당대 미국 최고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미사’가 연주됐다. 주소: 2700 F Street NW, Washington, DC

▷연방인쇄국(The Bureau of Engraving and Printing)
1862년 설립된 연방인쇄국은 미국의 정부 보안문서 인쇄소로 미국의 모든 지폐를 인쇄한다. 미국 여권, 국토안보국 문서, 군인 신분증, 이민 증명서, 백악관 초청장 인쇄가 주 업무다. 이곳에서는 하루 70억 달러가 생산되는 지폐 제작 과정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물론 평일에만 개방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들은 물론 미국 달러 화폐 제작 과정이 생소한 어른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투어다. 투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매 15분 간격으로 시작하며 투어 시간은 30분 정도다. 주소: 300 14th Street SW, Washington, DC

이외에도 국립동물원이나 미술관, 알링턴 국립묘지 등이 모두 무료다.


워싱턴DC 무료 입장 관광명소
1. 내셔널 몰과 스미소니언 박물관
2. 국립동물원(National Zoo)
3. 케네디센터 무료 공연
4. 미 의회 투어
5.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
6. 알링턴 국립묘지
7. 락 크리크 파크 산책(Rock Creek Park)
8. 대법원 관람
9. 홀로코스트 추모관(Holocaust Memorial Museum)
10. 연방인쇄국 투어
11. 식물원(US Botanic Garden)
12. 백악관 투어
13. 국가문서보관소 관람(National Archives)
14. 국립극장 토요일 무료 공연(National Theatre)
15. 미 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
16. 마운트 버논 산책로(Mt.Vernon Trail)
17. 국립 수목원(National Arboretum)
18.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문화센터(Pope John Paul II Cultural Center)
19. 프레더릭 더글라스 생가(Home of Frederick Douglass)
20. 펜타곤 투어(Pentagon Tour)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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