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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빗나갔지만 접종해 면역 형성 바람직

겨울 독감이 유행이다. 백신을 맞아도 효과가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많다. 카이저병원 김 알렉스(사진) 감염전문의는 "이번 독감 백신이 빗나갔다고 해서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맞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올해 백신이 안듣는다는데

"엄밀히 말하면 아주 안듣는 것이 아니라 50%만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50%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얘기다."

-독감 바이러스 타입이 뭔가.

"해마다 독감 시즌에 걸리는 바이러스 종류는 한가지가 아니다. 돼지독감도 실제로 올 겨울에도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제까지 출몰했던 모든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들은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라 사시사철 어딘가에 잠복해 있다가 조건이 맞으면 활기를 찾는다고 이해하길 바란다. 다만 각 독감시즌마다 유난히 활발한 바이러스가 있게 마련인데 올해는 예상했던 바이러스가 예기치 않게 변형을 일으키는 바람에 백신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게 된 것이다."

-백신이 왜 빗나갔나.

"항상 돌아올 겨울철의 독감 예방주사약은 6개월 전 쯤부터 예측하여 만들기 시작한다. 미국의 경우 북반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6개월 전이라면 여름이다. 독감은 추위와 함께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6개월 전에 겨울인 남반부에서 주류를 이루는 독감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하여 백신을 만든다. 그런데 이 때 예측했던 독감 바이러스가 그 사이에 변이를 일으켜서 지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둘수록 좋다는 이유는 뭔가.

"감기 백신은 맞은 후 약효 즉 면역체가 몸안에 형성되기 까지 보통 2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만일 그 안에 감염이 된 사람이라면 백신을 맞아도 면역체가 형성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그대로 독감에 걸린다. 백신의 의미는 감기에 걸리기 전에 맞으라는 것이다. 말그대로 치료가 아닌 예방접종이지 않은가."

-이번에 기승을 부리는 독감의 증세에 특별한 것이 있나.

"유난히 두통이 심하다는 사람, 오한이 많이 난다는 사람, 기침이 오래 간다는 사람, 근육통까지 온다는 사람 등이 있는데 감염전문의로서 볼 때 플루의 증세는 사실은 거의 비슷하다. 개인의 차이로 증세가 어떤 사람은 두통 혹은 고열, 기침 등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면역체가 약한 상태의 환자나 노약자, 아이들은 자칫 독감을 앓다가 평소 약한 부분 특히 폐렴 등으로 발전되어 병원에 입원하는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더욱 백신접종을 권하는 것이다."

-젊은이들도 많이 걸리나.

"수년 전 돼지독감 유행했을 때 젊은이들의 사망률이 높았다. 이유의 하나로 지목된 것이 나이든 사람들은 이미 독감 주사를 수차례 맞아 몸안에 여러 형태의 독감 바이러스 면역체가 있어서 걸렸다고해도 어느 정도 이겨내지만 젊은이들은 백신접종이 많지 않아 그만큼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이들도 지금이라도 서둘러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 든지 일단 맞아두면 몸안에 면역체가 만들어져 걸렸다고 해도 덜 힘들다."

-얼마나 앓는가.

"보통 빨라도 일주일 정도는 아파야 바이러스가 진정된다고 보면 도움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 오래 되면 자칫 다른 데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그 때는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안전하다."

-예방은?

"매년 독감시즌마다 알려준 대로다.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플루시즌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첫째 예방법이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 깨끗이 씻고 본인의 상태가 수상스러우면(?) 학교 또는 출근하지 않는 것도 타인을 독감으로부터 예방해주는 배려이다. 의사들끼리는 독감 시즌에는 넥타이를 하지 않는데 이유는 넥타이에 가장 균이 많아서다. 다른 옷보다 세탁을 자주 안하기 때문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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