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전문가 칼럼]풍치 혹은 치주염 1

정 명 희 / 치과의사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잇몸이 내려앉아 있고 치아가 전에 비해 길게 보이며 치아가 움직이는 것 같고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다거나 또는 치아가 흔들린다면 이미 치주염이 많이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치주질환은 오랫동안 증상이 없이 만성으로 진행된다.

그리 심하지는 않은 질병이라 할 치주질환에 걸리게 되면 잇몸이 충혈되고 부풀어 오르고 쉽게 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통상 불편함은 아주 조금 혹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치주염은 보통 부적절한 구강위생에 의해 발생되므로 전문치료나 집안에서의 올바른 구강관리로 원래 상태로 쉽게 회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

치아가 시리거나 붓거나 치아가 움직이는 자각 증세가 있어 치과를 방문하면 이미 때가 늦어 보기에는 멀쩡한 치아를 빼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치주질환은 감염성 질환이다. 일종의 전염병이기도 하다. 치주질환은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치아에 전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치아를 한꺼번에 빼기도 해야 하므로 환자에게는 매우 충격적이기도 하다.

40세 이후 성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아를 상실하는 첫 번째 질환이기도 하다. 이 질환은 전문용어로는 치주염이라 부르며 치아 자체에 해를 끼치는 질환이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조직에 생기는 염증으로 인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풍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치주질환의 원인으로는 크게 전신적인 요인과 국소적인 요인이 있다. 전신적인 요인은 ▶영양 상태의 이상이나 결핍 ▶면역결핍성 및 면역반응의 저하 ▶혈액성 장애(백혈병 및 빈혈) ▶내분비계의 장애 및 변화(즉 갑상선 호르몬 뇌하수체 호르몬 생리.사춘기.임신기.갱년기 또는 호르몬성 피임제 복용 등 성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치주질환은 촉발될 수 있다.

국소적인 요인으로는 치석과 음식물이다. 치아표면에 잔존하는 음식물 찌꺼기에 세균이 붙어 증식되는 세균성 치태가 입안에 오래 잔존할 경우 침의 무기질과 만나 돌처럼 단단하게 석회화되어 생기는 치석이 치주염의 요인이 되며 어떠한 음식물을 섭취하느냐에 따라서 치주질환의 큰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치주질환의 치료 및 예방이 되기도 한다.

치주질환의 주원인은 끊임없이 치아에 형성되는 끈끈한 무색의 플라그 형태를 띤 박테리아다. 치석 자체가 독성물질이 있는 것은 아니나 새로운 치태가 거친 치석표면에 부착되어 염증을 악화시킨다. 이러한 염증으로 잇몸이 붓게 되고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은 점점 더 깊게 벌어지면 치주낭이 고름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이 치주낭은 사람 몸속의 혈장과 비슷한 풍부한 단백성분이 많아서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기 좋다.

치주조직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것은 혐기성 세균이다. 염증과 혐기성 세균의 독성물질로 인하여 치주인대는 파괴되고 치조골 또한 녹아 없어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되면 치주낭에 있는 치태는 검은 색깔의 치석이 되어 혐기성 세균의 증식환경을 조장하게 된다.

치주치료란 치주낭 내의 치석과 치태의 제거를 하는 시술을 말하는데 이 시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주낭은 점점 깊어져 치아를 싸고 있는 치조골이 계속 파괴되어 결국 치아가 지지를 받지 못하여 흔들리며 빠지게 된다.

다음 주에는 치주(잇몸) 질환으로 진단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치주 전문의가 사용하는 시술 중 잇몸건강과 미소를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치은 성형술 등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정명희치아이식성형치과 201-575-6167.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