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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증언집 '들리나요?' 영문판 2만권 출간

2월 27일 출판기념회 시작으로 무료 배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이 담긴 구술집 '들리나요? 열두 소녀의 이야기'의 영문판이 발간됐다.

구술집 영문 번역작업을 맡은 미디어조아는 8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코리아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간 소식과 함께 배포 계획을 소개했다. 구술집은 한국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 2013년 한글판을 최초 발간했으며 이번에 영문판이 나왔다.

영문판 제목은 'Can you Hear Us? : The Untold Narratives of Comfort Women'으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한 12명의 피해 여성과 이들을 위해 활약한 인권운동가의 구술내용이 영어로 상세히 수록돼 있다.

한지수 미디어조아 대표는 "지난 2013년 8월 번역 작업에 착수 1년 이상 시간을 거쳐 지난해 9월 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위원회의 감수 및 승인을 거쳐 마침내 책이 나왔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문판은 2만 권이 제작됐으며 오는 2월 27일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14개 도시에서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위안부 기림비 등이 설치된 주요 도시를 순회해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라며 "위안부 알리기에 앞장섰던 미 정치인 유명 연예인 등 미국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배포위원회를 구성해 관공서.언론기관.도서관.학교 등에 책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문판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일본군성폭력피해자사이버역사관(www.ushmocw.org)을 통해 무료 배포할 계획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든 존슨(민주.37선거구) 주하원의원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의원 빌 파스크렐(민주.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 등이 참석해 영문판 발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201-625-5225.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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