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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담배와 골다공증

연태흠 한일한의원장

흔히 담배로 인한 질환은 주로 폐와 관련된 질환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기침과 가래, 기관지염, 폐암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흡연은 폐와 기관지뿐아니라 혈관질환이나 뼈에 관한 질환에도 영향을 줍니다. 뼈에 구멍이 뚫리는 골다공증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대사성 질환의 하나로 뼈의 골밀도가 낮아져서 뼈가 잘 부러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흡연은 이 골밀도를 낮게 해 줍니다. 일단 담배를 피우게 되면 폐에 먼저 영향이 가고 폐는 정맥을 동맥으로 바꾸어줄 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때 좋지못한 담배 연기가 심장과 동맥에 영향을 주고 탁해진 혈액은 각 근육과 뼈의 영양에 나쁜 영향을 가져오게 만듭니다.

결국 영양을 많이 받지 못하는 뼈는 골밀도가 약해지고 골다공증까지도 일으키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한두번 담배를 피운다고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담배의 해악은 중독성에 있지요. 한번 두번 시작한 것이 평생을 피우게 되고 나이가 들어서는 뼈에 심각한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40대이후에 흔히 일어나는 고관절염증도 흡연이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담배값을 올린다고 합니다. 담배갑에 담배의 해로움을 알리는 문구를 삽입하지 않은 것은 참으로 유감이지만 건강에 도움이 거의 되지 않는 담배를 2015년 새해 과감하게 끊을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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