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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 남성 난임·당뇨에 효과적…국제인삼심포지엄 발표

한국에서 열린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고려인삼이 남성의 난임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이탈리아 산타 키아라 병원 비뇨기과 토마소 카이 교수 연구팀은 만성전립선염에 의한 감소무력기형정자증 환자의 정자 질 및 활동성 개선 효과를 발표했다.

카이 교수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감염으로 인한 만성전립선염에 기인한 감소무력기형정자증과 같은 성기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총 20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카이 교수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총 2주 간 퀴놀론계 항생제 600mg을 투약하고, 2개(A, B) 그룹으로 나누어 B그룹에는 인삼복합제재를 6개월간 추가로 병행 투약하여 두 그룹간의 정자농도(sperm concentration)와 정자운동성(percentage of motile sperm)을 비교한 결과 항생제와 인삼 복합제제를 병행 투약한 B그룹에서 유의한 정자 질 개선효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 의생명화학과 김시관 교수 연구팀은 홍삼의 남성 난임 개선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고환 장애 기니피그, 흰 쥐를 대상으로 홍삼 추출물을 투약해 홍삼이 고환 기능 장애에 미치는 효과와 정자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조사했다.

이 연구 결과 홍삼이 효소적, 비효소적 항산화 분자의 발현을 촉진함으로써, 활성산소종 (ROS)에 의해 야기되는 고환 세포 손상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노화나 항암제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혈중 성호르몬 함량의 불균형 역시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노화나 항암제로 인한 성호르몬 수용체(AR, LHR, FSHR)와 정자생성에 관여하는 분자(Nectin-2, Inhibin-α, C/REB)의 발현 감소가 현저하게 회복됨으로써 정자의 수와 질을 유의하게 증대시켰다는 것이다.

홍콩 침례 대학 생물학과 리키 웡 교수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당뇨 유발 쥐에 총 12주 간 인삼 추출물을 투약한 결과, 일반 식이군은 지방 축적으로 인해 혈당, 내장지방, 중성지방 수치가 유의적으로 증가한 반면, 인삼 식이군은 이들 인자를 유의적으로 억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염증·면역 및 감염센터 강상무 교수는 홍삼 추출물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폐 상피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는 한편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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