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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자폐증, 비타민 D 부족과 밀접한 관계

자폐증은 아기가 자궁에 있을 때 충분하게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뇌 발달이 제대로 안 되어 발생한다.

특히 엄마가 직장인, 의사, 변호사 등의 직업을 갖고 있을 때 실내에서만 주로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과 비타민 D를 태아에게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자폐증 아이를 낳기 쉬운데, 이런 아이는 자신을 폐쇄하고, 타인을 만나면 어찌할 줄 모르며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고립을 자초하며, 사회생활을 못 하게 된다.

뇌와 비타민 D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뇌세포에는 비타민 D 수용체가 있으며 그 수용체에는 비타민 D가 있어야 한다. 즉, 비타민 D 그 자체가 뇌에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임산부가 사무직 등 여건상 비타민 D 부족증이 있다면, 자연스레 태아도 비타민 D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여 뇌세포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인 엄마들은 2000IU의 비타민 D를 매일 복용하기를 권한다.

또한, 뇌에는 지방이 필요하므로 호두, 잣 등의 견과류도 충분히 섭취하여 태아의 뇌 발달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모체가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태아도 뱃속에서부터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어, 신생아 때 폐렴, 패혈증에도 쉽게 감염되니 이래저래 비타민 D의 충분한 섭취가 '건강한 엄마, 건강한 아기'를 위한 필요조건이라 하겠다.

그리고 영?유아 때에도 그네들의 '신경생장인자(Nerve Growth Factor)'의 활발한 작용을 위해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시켜 주어야 한다.

자폐증은 선진국병이라고 했다. 문제는 한국의 자폐증과 유사 질환들의 발병률이 미국보다 높다는 현실이다. 왜 이럴까? 한국인 임산부의 비타민 D 부족이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는 게 '꿈나무'라는 단어다. 분명 '나무'라고 했다. 그런데 현대문명, 특히 도시에서 자라나는 이 나무들은 참 불쌍하다. 나무라는 건 햇빛을 충분히 받아 광합성이 활발히 이뤄져서 무럭무럭 자라야 하는데 이 나무들은 햇빛 보기가 쉽지 않다.

자폐증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천식, 아토피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 꿈나무들을 공부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온종일 학원에 가둬두지 말고 시간을 일부라도 내게 만들어 햇빛을 맘껏 쪼이게 하자.

햇빛을 충분히 쪼인 어린이들에게선 자가면역질환이 발병되지 않는다. 이게 어렵다면 아이들에게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시키자. 꿈나무들이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도록 말이다.

임대순 연세 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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