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diet) 해야 교회도 건강" 새들백교회 건강 프로그램 강화
"건강해야 신앙생활도 잘한다"
교회 건물이나 규모를 줄인다는 의미가 아닌 진짜 '살 빼기'다.
남가주 지역 초대형 교회인 새들백교회(Saddleback Church.담임목사 릭 워렌)는 새해를 맞아 26주짜리 일정의 '다니엘 플랜(Daniel Plan)'을 실시한다.
이는 새들백교회가 지난 2011년부터 교인들의 건강을 위해 실시중인 40일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확대 및 강화한 것이다.
이 교회는 성경의 다니엘과 세 친구가 채식만 먹으며 왕이 준 시험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토대로 식이요법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좋은 인간관계 형성 기도 등의 체계적인 방법으로 교인들의 건강을 돕고 있다.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는 "하나님은 우선적으로 우리 영혼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지만 그와 함께 생각과 육체에 대해서도 치유를 통한 회복을 원하신다"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신앙 생활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시행 첫 해에는 새들백교회 교인 중 1만20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총 25만 파운드의 몸무게를 감량했는데 1인당 20파운드를 뺀 셈이다. 릭 워렌 목사 역시 다니엘 플랜으로 65파운드를 감량한 바 있다.
한편 이는 릭 워렌 목사가 지난 2010년 교인들에게 물세례를 주다가 비만에 시달리는 교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다니엘 에이멘 교수(심리학) 마크 헤먼 박사(빌 클린턴 전 대통령 주치의) 등과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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