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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한국지도에서 '독도 삭제'

일본 지도에는 표기 논란

중앙정보국(CIA)이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CIA는 지난 4일 공개한 2015년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의 한국 영토 지도에서 '일본해'로 표기한 동해에 울릉도만 두고 독도는 삭제했다.

반면 일본 영토 지도에서는 '리앙쿠르 락스(Liancourt Rocks)'라고 표기한 독도를 집어 넣었다.

지금까지 CIA는 "1954년 한국에 점령당한 리앙쿠르 암초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한다"는 설명과 함께 한국과 일본 지도에 모두 리앙쿠르 락스라고 표기해 왔다.



이번에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 락스가 빠진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CIA가 일본 편향적 입장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CIA는 일본이 러시아와 분쟁을 벌이는 북방 영토 4개섬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점유 중이라고 명시해 양쪽의 입장을 동시에 반영했다.

CIA는 2000년 이후 독도를 표기할 때 일본 편향적인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2000년에는 현재의 러ㆍ일 영토분쟁처럼 한국의 우선권을 인정했는데 2004년부터는 한ㆍ일이 동등한 입장에서 분쟁을 벌이는 수준으로 표현을 바꿨다. 그러나 2015년에는 한국 지도에서 독도를 아예 삭제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월드 팩트북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리앙쿠르 락스 표기가 한국 지도에서 빠진 것 같다”면서 “의도적으로 그랬는지 아니면 실수로 그랬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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