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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2인자 최룡해 아들 결혼설

북한 김정은(31)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26) 노동당 부부장이 최룡해 당비서의 차남 최성과 결혼했다는 설이 2일 제기됐다. 최룡해는 지난해 4월 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나며 실각설이 제기됐지만 10월 서열 2위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복귀했다. 최성은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직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 제1위원장의 평양육아원.애육원(고아원) 방문 소식을 전하며 왼손 넷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김 부부장의 모습을 보도했다. 북한에서도 여성들은 왼쪽 넷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낀다.

김여정은 지난해 3월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당시까진 반지를 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 사이에선 김여정이 최성과 결혼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여정이 최성과 결혼한 게 확인될 경우 최성도 조만간 권력 중심에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김여정의 고모,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도 숙청 전까진 북한 2인자로 활동했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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