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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특별기획-내 고향을 가다 II] 해인사 밖에서도 '水려한 합천'

황매산
철쭉·은빛 억새 유명
영남의 금강산 불려
합천호
수상 태양광 발전기 주목
둘레길 산책·래프팅 인기
영상테마파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
70여편 촬영 세트장 조성

최근 합천은 '해인사 밖의 합천'을 홍보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의 슬로건을 '水려한 합천'으로 정한 이유도 해인사의 엄숙한 이미지에 갇힌 다양한 아름다움을 내세우기 위해서다. 황매산의 독특한 산세, 합천호와 황강의 맑은 물, 영화 드라마 촬영 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황매산

"황은 부른다는 뜻이고, 매는 귀하다는 의미입니다. 풍요한 영산이라는 말이죠."

황매산(1108m) 허리를 오르면서 정순한 해설사가 설명했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으로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부른다.

10월 황매산은 해발 900m에서 온통 은빛 억새로 가득했다. "황매산은 계절 따라 옷을 갈아 입어요. 5월이면 철쭉이 만발해서 산 전체가 붉은 꽃이불을 덮은 듯하죠."

황매산 철쭉 군락지는 전국 최대규모다. 가장 붉게 물드는 5월 중순에 철쭉 축제가 열린다.

싸늘한 억새 평원을 딛고 서자 저 멀리 지리산 자락까지 훤히 보였다. "장관이죠. 산, 들, 강, 바다, 섬까지 볼 수 있어요. 아침 일찍 올라오면 합천호 물안개와 산 안개가 합쳐져서 구름 위에 서 있는 것같아요."

황매산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등반하기 좋다. 7개 코스로 길이 다양하다. 특히 커다란 바위로 이뤄진 절경 '모산재(767m)'는 전체 탐방 거리가 3.1km 남짓으로 길지 않아 인기다.

"황매산은 효의 산으로도 불러요. 칡넝쿨과 뱀이 많아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무학대사가 기도했다는 전설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칡넝쿨, 땅가시, 뱀이 없는 삼 무(三無)의 산이 됐죠."

▶합천호

합천호는 1988년 12월 합천댐이 준공되면서 생긴 호수다. 면적 2595만㎡, 댐 높이 96m, 길이 472m, 만수위 176m, 총 저수량은 7억 9000만t에 달한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수상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합천호 둘레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합천호반로'로 불린다. 합천호와 산허리를 끼고 도는 길이 약 40㎞에 걸쳐있다. 동서로 길게 황강을 끼고 병풍처럼 이어진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봄이면 100리 벚꽃길과 호반이 함께 어우러진다. 여름엔 합천호와 황강이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모터보트,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카누, 카약 다양하게 골라 탈 수 있다.

특히 황강의 래프팅이 인기다. 합천댐 방류로 유속과 유량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영상테마파크

정 해설사는 "과거로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라고 영상테마파크를 소개했다.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평양시가지 전투 세트장을 테마파크로 만들었다. '각시탈', '빛과 그림자', '서울1945', '에덴의 동쪽', '경성스캔들', 영화 '써니', '태극기휘날리며' 등 70여 편의 영화, 드라마가 촬영된 전국 최고의 촬영세트장이다. 7만5000㎡ 부지 위에 마치 박물관처럼 '그때 그 거리'들이 조성되어 있다.

간이역 같이 생긴 입구 매표소를 지나면 광복 전후의 '경성' 시가지 풍경들이 펼쳐진다.

서울역의 예전 모습, 70~80년대 종로거리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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