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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또 기내난동 '쉬쉬~'

50대 여성 3시간동안 소란 체포 안 해

대한항공이 최근 애틀랜타발 항공기에서 발생한 승객 난동 사고에 대해서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YTN 등 한국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2시30분 애틀랜타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36편 비즈니스석에서 50대 한인 여성이 무려 3시간 동안 소란을 피웠다.

이 여성은 남편과 다투다 소리를 질렀고, 바닥에 접시를 던졌으며 스탠드를 잡고 흔들기도 했다. 남편이 소란을 막기위해 이코노미석으로 피하자, 이 여성은 그곳까지 쫓아와 소리를 지르고 말리는 승무원을 밀치기도 했다.

대한항공 측은 공항경찰대에 "기내 소란이 있었다"며 신고했지만,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 여성은 경찰의 임의동행을 거부하고 사라졌다.

사고 발생 시간이 한참 지난 뒤라 경찰도 이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국 언론은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애틀랜타지점 관계자는 "기내에서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내 난동과 관련해 사법권이 있는 기장이나 사무장이 승객이 3시간 동안이나 난동을 피우도록 두고 체포하지 않은 것은 '땅콩 회항'으로 가뜩이나 시끄러운 마당에 조용히 덮으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지난 7월 13일에도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인천을 향하던 기내에서 한 승객이 술을 마시고 여승무원을 폭행하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있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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