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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치아관리의 중요성] 노년의 건강한 치아는 복…중년부터 관리해야

한국에서 노년층에게 가장 후회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치아관리의 소홀'이 1위이었다. 나이들어 몸의 다른 부위가 이상없다 해도 치아가 부실하여 먹지 못하면 소용없다.

박세리 치과전문의는 "미국에서도 치과 관련 통계로 노인되어 한 사람 평균 7만달러의 치과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왔다"며 지금 미국치과협회에서 중년기의 치아관리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 중년이라면 40대 이후인데 실제로 환자들이 적은가.

"나의 경우만 봐도 환자층이 두 부류다. 하나는 나이 어린층이고 다른 하나는 아주 나이든 분들이다. 40,50대가 치과를 가장 찾지 않는 연령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이유를 뭐라고 보나.

"치과는 못참게 아파야 찾아온다. 대표적인 것이 충치인데 지금의 중년층은 이미 적어도 한 차례는 충치로 치료받고 간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당장 급한 불은 끈 사람들이라 할까. 그러나 문제는 충치 치료를 한 크라운이나 필링(땜질) 사이로 음식물이 끼어 균이 속으로 들어가 썩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진행중이라 모를 뿐이다. 입안의 세균은 음식물이 있는 한 항상 기회를 노리고 있다. 우리의 치아는 거의 24시간 이 음식물에 노출되어 있다(잘 때에도 치아 사이의 음식찌꺼기). 또 하나 중년들이 치과오지 않는 이유로는 사회적으로나 자녀 양육 등의 가정적으로나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라 아주 불편하지 않으면 치과 쪽으로 정기 검진할 여유가 없는 것 같다.
"
- 중년들이 치과에 온다면 주로 어떤 것으로 오나.

" 앞서 말한대로 젊어서 한 충치치료가 속에서 썩어 신경까지 닿으면 상당한 통증이 온다. 그래서 찾아오고 또 하나는 잇몸질환인데 잇몸은 치석을 제때에 제거하지 않을 때 생기는 대표적인 치과 질환이다. 치석은 누차 말하지만 6개월에 한번씩 청소해줘야 하는데 사실상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일단 충치가 없으면 치과적인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잇몸이 약해지면 치아를 받치고 있는 뼈와 뿌리가 흔들리게 되는게 이것이 바로 풍치다. 중년들이 할 수 없이(?) 치과에 오는 이유의 하나가 풍치인데 이것이야 말로 정기적인 치석제거 즉 스케일링을 해 줄 경우 피해 갈 수 있는 것이라 안타까울 때가 많다."
- 치과 검진은 얼마만에 해야 하나.

"미국치과협회에서는 6개월 마다를 권장하고 있다. 먼저 육안으로도 치아와 잇몸 상태를 본 다음에 X-레이를 찍는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한 크라운이나 필링 한 부분이 안에서 썩지 않는 지 미리 찾아낼 수 있다. 또 크라운이나 필링이 오래 될 경우 주변으로 치아에 금이 생길 수 있는데 얼마나 깊게 들어갔는 지를 첵업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스케일링을 한다. 목적은 치석제거다. 치석제거는 잇몸 깊숙한 속에도 생기기 때문에 협회에서는 2년에 한번 '딥클리닝(deep clean)'을 권하고 있다."

- 6개월에 한번 위와 같은 정기검진이 가장 필요한 시기가 바로 중년층이란 얘기인가?

"맞다. 이유는 이미 치료한 부위들이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고 10년 혹은 20년 지난 후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때까지 기다리면 60대 이후인데 너무 늦으면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치아 관리의 가장 핵심은 오래도록 되도록 본래의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다. 이를 뽑으면 해 넣어야 하는데 경제적 부담도 부담이지만 무엇보다 나이든 분들이 치과치료를 받는 과정이 사실은 몸 전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치과 치료 후유증으로 평소 약했던 부위들이 재발될 가능성 또한 있는 것이다. 그래서 중년의 치아관리가 노후의 치과치료비 7만달러를 세이브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웃음)."

- 일단 이를 뽑을 경우 임플란트를 꼭 해야 하나.

"개인에 따라 다르다. 보통 발치했을 때 세가지 치과적 치료가 있다. 임플란트, 틀니(부분 틀니)와 브리지(다리처럼 걸쳐 심는다). 모두 장단점이 있고 또 치과의사들은 뽑은 치아 주변의 상태를 비롯해 환자의 연령,건강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여 선택한다. 만일 뽑은 치아의 옆의 이가 충치가 있거나 할 경우에는 치료한 후 함께 크라운을 씌우는 브리지로 치료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의 경우는 양쪽 치아가 아무 이상이 없을 때 주로 권하는데 개인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일반적으로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담당 치과 선생님과 잘 상의하기 바란다."

- 건강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면 어떤 때인가.

"예로 고혈압이나 당뇨가 심할 경우에 임플란트를 할 경우 아물거나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중요한 것은 몸전체의 건강상태를 보고 치과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 치석이 큰 장애인데 어떤 음식물을 피해야 하나.

" 탄수화물이 입안에서 분해된 후 끈적한 상태일 때 치아에 가장 잘 부착되어 결과적으로 치석을 만든다. 치석은 곧 충치의 원인이라 했다. 평소 단 것을 먹지 않는데도 왜 충치가 많은지 모르겠다고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오히려 단 것보다도 떡,밥,빵 등 끈적한 성분의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충치가 잘 생긴다."

- 중년들이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있나.

"좋은 질문이다. 정기검진을 못할 경우 빨리 치과를 가야할 때를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우선 차거나 뜨겁거나 하는 온도차이가 심한 음식 혹은 음료가 입에 들어갔을 때 시린다거나 멍하다거나 아니면 쿡쿡 쓰시면 일단 치아 혹은 잇몸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또 크라운이나 필링을 한 부분으로 씹었을 때 입안에서 악취가 느껴지면 그 안에서 섞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전체적으로 입안에 냄새가 심하면 치석이 많은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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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치과전문의의 조언

▶하루 세번 양치한다= 순서는 치실, 칫솔질, 마우스 워시로 거글하기. 마우스 워시로 거글할 때는 1분 동안 입안에 담고 있어야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 시계를 보고 초심이 한바퀴 돌 때까지 있는다.

▶ 식사 후 30분 이내에 칫솔질 한다= 음식물이 분해되어 치석이 형성되는데 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30분 이내에 해야지 지난 후 하면 이미 치석이 만들어 졌을 확률이 높다.

▶탄수화물 먹은 후는 더욱 빨리 양치한다= 떡,빵.밥 등의 끈적한 탄수화물 찌꺼기가 가장 잘 치석이 된다.

▶알코올(술), 니코틴(담배) 끊는다= 잇몸에 가장 나쁜 것이 알코올과 니코틴이다. 40대에 잇몸이 약한 사람은 이 두 가지를 하고 있다.

▶ 자극성 음식은 절제한다= 맵고 짜고 한 음식들은 특히 잇몸을 심하게 자극하여 약하게 만든다.

▶ 7만달러 세이브한다= 40대 이후부터 6개월에 한번씩 치과를 찾아 치석제거를 하고 충치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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