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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과학] 크리스마스와 과학

크리스마스를 맞는 한국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과학자들의 크리스마스 토크 콘서트이다. 과학콘서트는 1826년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가 가난한 아이들에게 과학을 소개하기 위해 시작한 강연회다. 패러데이는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과학강연회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과학의 원리 속에서 인류애를 배우게 하고 인류의 복지를 위해 미래를 설계하도록 비전을 제시해주었다.

올해 과학자들의 크리스마스 토크 콘서트는 진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진화를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무신론자로서 강연을 하겠지만 예수님의 크리스마스는 과학을 품었다. 크리스마스가 과학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로운 사건들로 이루어졌음에도 과학은 크리스마스에 안겼다.

일반적으로 종교에서는 창조를, 과학에서는 진화를 주장한다. 최근 종교와 과학이 서로 융합되어 창조와 진화가 같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기원이론에 많은 교회가 동의한다. 융합의 목적이 되는 자연과 인간에 대해 크리스마스와 과학은 인류애에 근거한 인류복지와 환경보호에 동의한다.

크리스마스는 이제 종교와 과학이 융합되는 장이 되었다. 가장 종교적이고 신비로운 하나님의 아들이 동정녀에게서 탄생하는 크리스마스가 자연현상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연구하는 과학과 만났다. 과학콘서트를 처음 시작한 과학자 패러데이는 교회의 장로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을 위한 동정녀 탄생을 과학의 인류애와 동일시 본 것 같다.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이지만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동정녀에게 탄생하여 이 땅에 오셨다. 겸손의 왕, 사랑의 왕인 예수 그리스도는 과학이 어떻게 인류를 위해 공헌해야 할지를 자신의 삶으로 알려주었다. 크리스마스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의 표현으로 만들어졌다. 크리스마스의 과학콘서트는 과학지식의 강연장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복음증거의 장이 되어야 한다. 크리스마스의 과학콘서트를 교회가 주도하면 좋겠다.

이제는 교회가 종교와 과학을 융합하여 구원사역의 혁신을 이끌어내야 한다.

조철수 교수/남침례신학교
goodch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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