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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 학생들이 노숙자 도와…

토렌스제일장로교회 사랑부 학생들
1년간 모은 돼지저금통 깨서 선물 마련

한인 발달 장애인 학생들이 노숙자들을 도왔다.

지난 20일 토런스 지역 세인트메튜교회에서는 따뜻한 나눔의 행사가 열렸다.
토렌스제일장로교회내 발달장애인 부서인 사랑부가 인근 지역 미국교회들과 함께 지역사회 내 노숙자들을 초대해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양말, 치약, 칫솔 등 선물을 나눠줬다. 또 토렌스제일장로교회 사랑부 부서가 직접 만든 김밥, 잡채 등 한국 음식을 노숙자들에게 대접했다.

이날 노숙자들에게 나눠준 선물은 토렌스제일장로교회 사랑부 소속 발달장애인 학생들(14명)과 교사 등 30여 명이 1년간 모은 돼지저금통을 깨서 모인 돈으로 마련했다.
토렌스제일장로교회 박명희 전도사는 "연초에 사랑부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동전을 넣기 시작했는데 600달러 정도가 모인 것"이라며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부 소속 학생들이 노래도 불러주고 노숙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토런스 지역 미국교회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펼치는 연합사역에 토렌스제일장로교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동참한 것이다.

사역에 동참하는 미국교회들은 매주 한 번씩 순서를 정해 건물을 개방한 뒤 노숙자 돕기 행사를 주최한다. 이어 각 교회들은 음식을 준비해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토렌스제일장로교회 사랑부도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풍성해졌다.

박 전도사는 "그동안 발달장애인 학생들은 도움만 받는다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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