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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라면 요리왕대회…'맛 대 맛' 라면의 무한변신

20개팀 60여명 개성 대결
대상에 '매운들깨콩라면'

"미국 소비자들이 라면에 이렇게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인데 놀랐다."

LA중앙일보가 주최한 '2014 USA 라면요리왕 콘테스트'를 지켜 보던 행사 후원사 농심 아메리카의 황재원 상무의 소감이다. 연구개발 담당 김명식 부장은 "참가자들이 내놓은 요리 일부는 신제품 개발에도 참고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대회는 지난 20일 오전 LA한인타운의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20개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팀들은 일반인들에서부터 다국적 직원들로 구성된 US뱅크카드서비스, 한미은행 SBA팀, LA한인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방앗간인 '김방아' 등 직장 이름으로 뭉친 이들까지 다양했다.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2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스마트폰앱 '에어라이브(Airelive)', 삼호관광, 중소기업중앙회, 탐앤탐스, CGV 등에서 협찬한 상품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개성 넘치는 조리법으로 자신만의 요리 솜씨를 뽐냈다. 페이스북을 통해 제출한 라면에 얽힌 사연과 조리법을 바탕으로 진행된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이들이 선보인 요리 스타일은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것에서부터 멕시칸, 코코넛, 프랑스식, 뉴올리언스식 등 다양해 참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장 많은 응원단을 동원한 참가팀 '루비'의 김두수씨는 "오늘이 사실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어머님의 생신"이라며 "가족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이번 행사로 한국 라면이 일본 라면을 넘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라면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은 '리틀 코리아' 팀의 서상수, 김중현씨가 차지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들은 '매운들깨콩라면'과 '불고기바다라면' 두가지 요리로 3000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서씨와 김씨는 "요식업을 하면서도 평소 라면을 워낙 좋아해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상까지 받았다"며 "상금은 생활비로 요긴하게 쓰겠다"고 즐거워했다.

1등(2000달러)은 4명의 아들과 함께 참가한 '정씨네' 팀의 정준씨가 내놓은 '건강해물짬뽕라면' 및 '건강명품라면땅'이, 2등(1000달러)은 '마스터라면셰프' 팀의 '레드코코넛커리라면'이 각각 차지했다.

그외에도 총 15개팀이 삼성 대형 HD TV, 아이패드에어, 스키여행상품권, 고급 카메라, 고급냄비 등을 상품으로 받았다.

글·사진 =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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