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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크리스마스 디저트 다 모여라 !

이탈리아, 공기처럼 가벼운 감촉의 파네토네
프랑스, 통나무 모양 초컬릿 케이크 브쉬드노엘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분위기 중의 하나는 달콤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케이크 디저트. 크리스마스의 전통을 오랫동안 이어온 유럽은 특히 사랑받는 디저트들이 많다.

달고 부드러운 케이크가 건강을 썩 이롭게 하진 못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함께 기쁨으로 마냥 관대해진다. 성탄절의 의미를 풍요롭게 하는 세계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맛본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한 ‘파네토네’(Panettone). 효모를 사용해서 공기처럼 가벼운 감촉의 케이크로 절인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찬의 마지막 코스로 등장하며 스파클링 와인을 곁들여 함께 나누며 파티의 절정을 이룬다.

15세기에 한 젊은 귀족 청년이 가난한 빵장이인 ‘토니’의 딸을 보고 한 눈에 사랑에 빠지는데, 청년은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빵장이의 제자로 변장해 커다랗고 달콤한 반구형의 케이크를 구워낸다. 결국 이 파네토네로 사랑을 얻게 된다는 달콤한 전설이 숨어 있다. 파네토네는 천연 효모로 굽기 때문에 6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아기 예수의 요람을 본떠 만들어졌다는 전설을 가진 독일의 ‘슈톨렌’. 12월부터 이 빵을 만들어 놓고 일요일마다 1조각씩 먹으면서 크리스마스가 오기를 기다린다고 하는데, 2~3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보존성이 뛰어나다. 질 좋은 버터를 사용해야 하고 럼주에 절인 과일을 사용한다.

프랑스의 정통 케이크인 ‘브쉬드노엘’. 통나무 모양을 연상케하는 모양이 매우 재미있는 초콜릿 케이크. ‘크리스마스 이브에 굽는 장작’이란 뜻을 가진 브쉬드노엘은 새해가 오기 전 남은 장작을 모두 태워 새로운 것을 준비한다는 전통 의식의 상징이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초콜릿 시트에 잼을 바르고 초콜릿 가나슈 크림을 넣어 롤케이크로 만든 다음 초콜릿 크림을 발라 나무 모양의 결을 만들어 준다.

영국은 음식도 단조로운데 케이크 역시 평범하다. 이름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에 자두를 넣은 오트밀을 즐겨 먹었는데 여기에 향신료가 추가되면서 오늘날의 케이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브랜디의 진한 향을 음미할 수 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처럼 역시 말린 과일을 듬뿍 넣어 속이 꽉 찬 것이 특징이다.

그리스의 ‘크리스토프소모’는 커다란 빵 위를 십자가 모양으로 장식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빵’이라고도 하는데, 와인에 절인 무화과와 오렌지 등으로 향기가 풍부하고 견과류, 건포도, 시나몬, 말린 송진 등이 사용된다.

그리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주로 꿀을 곁들여 이 빵을 먹는다. 예수 그리스도가 밤에 오셔서 이 빵을 드실 거라는 풍습이 있어서 크리스토프소모 빵 조각을 식탁 위에 놓아두기도 한다. 제빵사가 이 빵을 굽기 전 성호를 그을 정도로 가장 경건한 디저트로도 유명하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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