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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의 DIY] 톡톡 튀는 멋진 포장…주는 정성 두배로 커져

선물을 고르는 것만큼 고민되는 게 바로 포장이다. 포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물이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값비싼 선물이라고 해도 포장이 시원치않으면 왠지 볼품없어 보이고 몇달러 안 되는 선물이라도 깔끔하고 정성스레 포장하면 훨씬 더 값어치가 있어 보이게 마련이다. 포장지와 몇 가지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재료만 잘 선택하면 얼마든지 세련되고 엣지 있는 포장을 누구나 할 수 있다. 크래프트전문숍 마이클스(Micheals)에 가면 포장지, 상자, 리본, 스티커, 태그(tag), 종이가방 등 다양한 재료를 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간단하게 응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선물 포장법을 소개한다.

◇기프트 카드 포장

요즘 가장 각광 받는 선물은 바로 기프트 카드다. 받는 이도 즐겁고 주는 이도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까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기프트 카드라고 해서 그냥 카드만 덜렁 주는 것은 성의없어 보일 수 있다. 물론 카드봉투에 넣어주면 되겠지만 정성을 약간만 더 들이면 색다른 포장으로 받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카드를 따로 쓸 필요가 없어 편리한 점도 있다. 기프트카드 포장을 위해 우선 텍스처가 있는 약간 두꺼운 종이를 고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종이 텍스처로 볼륨감을 줄 수 있고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3~4개 정도 만들 수 있는 종이 한 장 가격은 79센트 정도다.

우선 카드크기(가로ㆍ세로 3.5x 2인치)를 감안해 종이는 11.5 x3 인치로 자른다. 잘라 놓은 종이를 4등분 하는데 한쪽 끝부터 4-1-4-2.5인치가 되게 접는다. 이 후 덮개가 될 2.5인치 오른쪽 끝 부분에 구멍을 뚫어준다. 태그를 달기 위해서다. 여기에 미리 준비한 태그를 구멍홀더를 이용해 고정해 준다. 뒤에서 망치 등으로 두드려서 홀더가 빠지지 않게 고정한다. 안쪽에는 양면테이프 등을 이용해 카드를 종이에 붙여주고 태그에는 받는 이의 이름이나 간단한 메시지를 써서 마무리한다. 이때 새끼줄을 태그 구멍으로 넣어 묶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 포장의 포인트 중 하나는 세워놓을 수 있다는데 있다.



◇상자 포장

상자는 우선 포장지 선택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스토어에서 파는 현란한 크리스마스 디자인의 포장지를 사용하면 촌스러워질 수 있다. 포장에 포인트를 주려면 좀 더 단순한 포장지를 선택한다. 그래야 포인트가 되는 소품이 살 수 있다. 빈티지한 느낌의 포장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본적으로는 새끼줄을 이용할 수 있는데 사각으로 크로스 시킬 때 두 번씩 둘러주면 볼륨감을 줄 수 있다. 큰 상자의 경우 크로스가 아닌 한쪽 방향으로 여러 번 돌려서 매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그냥 묶어만 줘도 되지만 태그나 포인트 장식 하나를 달아준다. 이번에는 지난해 받은 선물포장에서 때어낸 장식과 기프트카드 포장을 하고 남은 두꺼운 종이를 이용해 만든 태그를 만들어 달아줬다.

◇종이가방 포장

종이가방은 선물의 모양이 포장하기 힘들 때 가장 쉽게 사용되는 방법이다. 대부분 종이가방에만 넣어주거나 안쪽에 얇은 종이로 한번 더 싸는 식으로 포장을 대신한다. 하지만 여기에 태그나 포인트 소품 하나만 달면 훨씬 포장이 세련돼 보일 수 있다. 양말이나 머그컵 등 작은 종류의 선물을 포장할 때는 거창하게 손잡이가 달린 가방이 아닌 봉투를 이용하면 된다. 봉투에 간단한 메시지를 적고 한쪽에 집게나 단추 등 집에 있는 소품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면 된다. 손잡이가 있을 경우 나무로 된 테그를 만들어 손잡이에 달아주면 크리스마스 카드를 대신할 수 있다.

◇태그 만들기

종이나 나무를 이용한 태그를 만들 수 있다. 물론 태크 만드는 게 번거로울 경우 완제품을 사는 것도 괜찮다. 마이클스에 가면 여러 개가 들어있는 5달러 미만 대의 태그가 많이 있다.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종이태그는 두꺼운 종이를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고 끝쪽에 구멍을 낸다. 이때 구멍홀더가 있으면 끈을 연결해도 찢어지지 않고 깔끔하다. 나무태그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면 된다. 구멍에 줄이나 집게 등으로 선물포장에 달아준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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