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도심 인질극 한국교민 1명 탈출
IS 추종자에 의해 ... 5명 탈출, 현지 경찰 진입 시도
사건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 금융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Lindt)’ 초콜릿 카페에 괴한이 총기를 들고 침임해 손님과 종업원 등 20여 명을 억류하며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등과의 대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30분 까페에 진입을 시도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괴한의 신원은 만 하론 모니스로 밝혀졌으며 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발생 6시간이 지난 오후 2시30분쯤 CNN은 인질 3명이 카페 옆문을 통해 빠져나왔고, 한 시간 후 추가로 인질 2명이 더 탈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두 명은 카페 유리창문을 통해 나왔고 한 명은 방화문으로 나왔다. 이들이 탈출한 것인지 아니면 경찰 협상에 의해 풀려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주 시드시 한국총영사관은 탈출한 5명의 인질 가운데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가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
CNN은 카페 안에 아직 13명 이상의 인질이 억류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현재 현지 경찰 수백여 명이 카페를 포위하고 무장 괴한들과 대치하고 있는 상태이며 괴한과의 협상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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