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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마켓 건물주 "에스크로 허락할 생각 없어"

현재 중부시장 대표와 매각 진행중…마켓측 "잘 마무리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복수 마켓 관계자들
별도 관심 보이는 중


아씨마켓이 매각을 위한 에스크로를 진행〈본지 11월20일자 경제섹션 3면>중인 가운데 이 마켓이 들어선 8가와 옥스포드의 옥스포드 플라자 건물주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옥스포드 플라자의 박광규 건물주는 지난 11일 본지에 "(아씨마켓이) 에스크로 클로징을 위해서는 (건물주인) 내 허락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난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박 건물주가 언론을 통해 자신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10월, 렌트비를 연체한 아씨마켓을 상대로 퇴거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진행중이다"며 "퇴거 소송 제기 후 60일이 지나야 이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건물 측과 아씨마켓 측의 퇴거 관련 재판은 지난 11월 17일 열렸었으며 내년 1월 5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

아씨마켓은 현재 시카고 지역 마켓인 중부시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홍기표 대표와 한미 에스크로를 통해 에스크로를 진행중이다. 에스크로에는 바이어(buyer)가 건물주와 새로운 리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아씨마켓 측의 ABC 라이선스 이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씨마켓이 당초 계획대로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건물주를 설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못할 경우 퇴거 위기에 놓일 수 있다. 마켓 관계자는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 상황에선 매각·인수로 가는 것이 벤더들에게도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한미 에스크로 관계자는 "현재 이니셜 디파짓이 입금됐고 공고가 나갔다"며 "벤더들로부터 클레임을 접수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복수의 마켓들이 여전히 아씨마켓 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건물주는 "여러 마켓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며 "현 마켓 업계 종사자는 물론 예전에 마켓에 관련 일을 했던 이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건물주는 항간에 떠도는 옥스포드 플라자 매각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건물을 사겠다고 실제 오퍼를 넣은 사람도 있다"며 "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 생각중이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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