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유물 반환 소송' 일단은 피해

기념재단, 보존위와 협상키로
차기 이사장에 권영신씨 선출

대한인국민회 유물의 한국(독립기념관) 위탁 문제를 둘러싼 법정소송은 일단 피하게 됐다.

한미역사보존위원회(가칭·이하 보존위)가 유물의 한국 이관에 반대하며 제기한 소송〈본지 11월 21일자 A-4면>에 맞대응을 검토했던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하 기념재단)이 협상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기념재단 측은 11일 정기총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확인하고 보존위측에 이를 전달키로 했다.

소송을 제기한 보존위측 법률고문 서동성 전 변호사도 "소송은 기념재단과 교회 측이 혹시라도 유물을 통고없이 한국으로 보낼까 염려돼 취한 조치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라고 밝혔다.



독립운동을 한 선열의 발자취가 담긴 보물을 두고 후세들이 법정다툼을 하는 볼썽사나운 일만은 피해야 한다는 데 양측이 인식을 함께 한 셈이다.

유물 처리에 대해 일부에서는 'USC에서 약물처리를 한 후 독립기념관으로 조건부 위탁한다'는 내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재단 측은 "USC 측이 유물의 무상 보존처리를 자신하고 있으니, 과연 어떤 처리를 할 수 있는지,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변호사를 통해 물어 놓은 상태"라며 "답변을 받아 본 후 보존위 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기념재단의 차기 이사장에 권영신(사진)씨가 선출됐고, 윤효신, 이귀호, 서경원씨 등 3명이 부이사장을 맡기로 했다. 또 유물 처리 문제는 2015년 상반기까지 매듭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문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