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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물놀이단에 온정의 손길을…”

위스콘신대 ‘얼쑤 동아리’ 모금 운동
시카고서 돌아가다가 눈길 교통사고

위스콘신대 한인학생들이 작지만 따뜻한 모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사물놀이를 사랑하는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얼쑤’ 동아리는 지난달 16일시카고 인근 엘진 소재 저드슨 대학에서 열린 시카고 제1회 한국 전통예술 경연대회에 참가해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수상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불의의 사고가 났다. 학교로 돌아가던 길에 예보에 없던 눈이 내렸고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가 난 것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얼쑤 동아리 학생들은 렌트 차량 수리비 및 연습실 대여비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차량을 운전한 최연규(23) 씨는 “시야 확보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커브길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렌트한 차 범퍼가 나가고 사이드 쪽이 모두 부서졌다. 렌트 당시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최종 청구서를 기다리고 있지만 3천달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쑤’ 동아리 지석원 회장은 “최근 교내 동아리 절차가 바뀌면서 지원금을 받지 못했고 사용하던 연습실도 데시벨 70이 넘는다는 이유로 쫓겨나 학교 관할이 아닌 무용 연습실에서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열정 하나로만 버텨오고 있었는데 사고까지 발생해 유학생들끼리 감당하기엔 너무 큰 액수가 되어 버렸다. 정말 사물놀이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열정하나로 똘똘 뭉친 동아리다. 동아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8년 처음 창립된 얼쑤 동아리는 현재까지 위스콘신 뿐만 아니라 미중서부 지역 곳곳에서 사물놀이를 알리기 위해 무료 공연을 개치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문의=얼쑤동아리(ulssumadison@gmail.com, 608-609-3153).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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