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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처스 해킹, 북한 소행 추정

김정은 암살 코메디 영화 제작해

지난 24일 발생한 소니 픽처스 내부 전산망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USA투데이가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재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 내부 전산망 해킹으로 개봉작과 개봉 예정작들인 '퓨리' '애니'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 적어도 5편의 영화가 불법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퍼졌고 이미 다운로드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소니 픽처스 측의 금전적 손해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킹 후 소니 픽처스의 컴퓨터는 모두 잠금 상태였고 화면에는 '평화의 수호자'라고 쓰여진 붉은색 해골과 함께 '우리는 이미 경고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문구가 떴던 것으로 알려졌다.

FBI에 따르면 복구 작업은 지난해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해킹 사고에서도 복구 작업을 전담한 바 있는 맨디언트사가 진행중이며 복구작업이 상당 수준에 이르러 일부 시스템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소니 픽처스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음모를 다룬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로 북한 정부가 이 영화에 대해 "테러리즘을 부추기는 영화"라고 비판하며 "이 영화를 개봉하는 국가에 무차별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협박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 영화에 대해 반박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더 인터뷰'는 오는 25일 예정대로 상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사이버망 공격을 일종의 무기처럼 사용해 왔으며 지난 2013년에는 한국의 주요 은행들과 TV 전산망을 마비시키기도 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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