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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0주년 특별기획-Minority Report] "같은 고충 사람들과 허심탄회 대화로 풀어야"

인터뷰: 조만철 정신과 전문의

감정노동에 시달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심하면 정신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조만철 정신과 전문의는 "감정적 학대나 모멸감이 심해지고 이 상황이 지속되면 그 스트레스 때문에 소화도 안 되고 잠도 못 잔다.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기도 한다"며 "더 심해질 경우는 공황장애이나 우울증이 생기고 극단적일 경우 자살까지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24440명을 대상으로 벌인 '감정노동 종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3%가 우울감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7.5% 자살을 생각해 봤고 0.5%는 실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철 전문의는 "우선 같은 직종에 일하는 동료끼리 서포트 그룹을 만들어 억울한 일을 토로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다. 또 관리자 입장에서는 대책을 마련해 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문제가 심각할 경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조 전문의는 "증세가 너무 심할 때는 카운슬링과 함께 약물치료를 받고 진단서를 받아서 1~2주 정도 쉬는 것도 좋다. 정신질환이 심해질 경우 직장상해보험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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